ㅇ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월 11일 제이비어 브런슨(Xavier T. Brunson) 중장을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지명(nomination)하고 인준요청안을 의회에 제출
ㅇ 브런슨 장군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, 아버지(전직 상사), 아내(전직 대령), 두 동생(모두 대령) 외에 많은 군인을 배출한 대표적인 군인 집안 출신이며, 1990년부터 34년간 복무하였고 현재 인도태평양사령부 산하 제1군단장을 맡고 있음
ㅇ 상원 군사위원회(Senate Committee on Armed Services)는 9월 17일 인사청문(Nomination Hearing)을 실시하였으며, 청문회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
-(주한미군과 한국 간 관계) 양자 간 관계가 어떠한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, 브런슨 후보자는 한국은 미국의 최고의 동맹국으로서 그들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변
-(한미간 방위부담 분담) 최근 한국의 방위부담 분담이 공평했는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, 최종적인 그 판단은 정책 결정자들의 몫이나, 대한민국이 동맹에 기여하는 부분이 상당하다(substantial)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변
-(한국의 핵무기 개발 관련) 여론조사 상 한국인들은 핵무기를 보유하기를 원하고 있는바 그에 대한 평가요청에 대해, 한국은 2023년 워싱턴선언에 따라 핵확산금지조약을 준수할 것이며 북한의 핵 공격이 있는 경우 신속하면서도 압도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답변
ㅇ 이후, 상원 군사위원회는 9월 24일 인준안을 의결하였으며 본회의도 같은 날 가결함
ㅇ 브런슨 장군은 한국이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근무 경력이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목되기도 하나, 군인 집안 출신이면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으며, 특히 청문회에서의 신중하고 차분한 답변과 태도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음
-정책적으로는 현재의 바이든 행정부의 대외정책에 충실할 것으로 예상되며, 주한미군의 준비태세 유지와 동맹국 협력 강화를 주요 목표로 삼을 것으로 보임